"일본, 원전위기 최악 수준으로 상향 결정"

"일본, 원전위기 최악 수준으로 상향 결정"

2011.04.12.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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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대거 누출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국제원자력사고등급, INES상 기준으로 7등급 즉 최악 수준으로 상향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의 사고로 최대 1시간당 1만 ‘테라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일본 정부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원자력안전 보안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평가 내용을 공표하기로 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견에서는 INES 기준으로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비슷한 최악의 수준인 레벨 7 즉 7등급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ES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원자력 관련 사고의 심각성 정도를 일반에게 편리하게 알리기 위해 도입한 분류 등급 체계입니다.

역대 최악의 원전사고로 분류되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사태는 7등급으로, 이 경우는 '대형 사고'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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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S는 IAEA가 원자력 관련 사고의 심각성 정도를 일반에게 편리하게 알리기 위해 도입한 분류 등급 체계로, 사고의 정도에 따라 가장 경미한 1등급부터 가장 중대한 7등급까지 7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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