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원조는 물자...현금 지원 전혀 없어"

중국, "북한 원조는 물자...현금 지원 전혀 없어"

2011.04.26.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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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원조가 모두 물자나 공정 항목 건설 분야이고, 현금은 전혀 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푸 즈잉 부부장은 오늘 '중국의 대외원조 백서'와 관련한 기자 회견에서 대북 원조 분야와 관련해 구체적인 금액과 수치를 알려달라는 기자 질문에 이처럼 말했습니다.

푸 부부장은 "중국의 60년 대외원조 역사는 북한에서 시작됐다"면서 "중국의 지원은 주로 북한의 공업과 농업 등 생산 영역에 집중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푸 부부장은 또 "중국의 대북 원조는 기초시설 건설도 포함돼 있다"면서 "평양 지하철역도 중국이 건설 지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 부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농업생산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화학비료나 중유 지원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물자와 공정 건설 분야에서만 대북 지원이 이뤄졌고 현금 지원이 없었다고 밝힌 것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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