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 예정...기술 급성장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 예정...기술 급성장

2011.06.13.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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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이 이달 말 정식 개통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기술이 앞서고 있지만 중국이 대대적인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면서 머지않아 우리 기술력을 따라잡을 전망입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는 1,300km.

지금까지 10시간이나 걸리던 이 거리를 4시간 48분 만에 주파할 고속철이 이달 말 개통됩니다.

시속 300km와 250km, 두 가지 열차가 운행되며 중국 정부는 연간 8천만 명을 수송할 계획입니다.

요금은 우리 돈으로 6만 8,000원에서 29만 2,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후야둥, 중국 철도부 부부장]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개통되면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의 고속철도망 건설은 열차만큼이나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통된 고속철 구간을 모두 더하면 총 8,000여 km.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대륙을 종와 횡으로 가르는 고속철도망을 만 6,000km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후야둥, 중국 철도부 부부장]
"12차 5개년 계획 동안에 고속철도 건설은 중국의급성장을 대변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 중단 없이 투자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고속열차 기술은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80% 수준.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이 앞으로 3년 뒤면 선진 기술 수준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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