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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1586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추가로 제공하고 민간 투자자들도 지원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화를 쓰는 국가인 유로존 17개 나라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그리스를 진원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정상들은 회담 결과 민간 기여분을 포함해 1586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 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환 만기일을 기존 7년 6개월에서 15년으로 늘려주고 현재 5.5~6%인 금리는 3.5%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투자자들도 악성 채권을 되사거주거나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다른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식 등을 통해 지원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민간이 사실상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앞서 S&P 등 신용평가사들이 '선택적 디폴트'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방식입니다.
유로존은 그러나 설사 그리스가 디폴트 상태를 맞더라도 유럽재정안정기구를 통해 채권을 보증해 충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번 지원안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기를 원합니다. 채무 지속성과 경쟁력이 함께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추가 구제금융 투입은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비관론도 여전합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1586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추가로 제공하고 민간 투자자들도 지원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화를 쓰는 국가인 유로존 17개 나라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그리스를 진원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정상들은 회담 결과 민간 기여분을 포함해 1586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 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환 만기일을 기존 7년 6개월에서 15년으로 늘려주고 현재 5.5~6%인 금리는 3.5%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 투자자들도 악성 채권을 되사거주거나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다른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식 등을 통해 지원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민간이 사실상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앞서 S&P 등 신용평가사들이 '선택적 디폴트'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방식입니다.
유로존은 그러나 설사 그리스가 디폴트 상태를 맞더라도 유럽재정안정기구를 통해 채권을 보증해 충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번 지원안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기를 원합니다. 채무 지속성과 경쟁력이 함께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추가 구제금융 투입은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비관론도 여전합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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