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국방부, '일본 방위 백서' 비난

[베이징에서 김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근 발간된 일본 방위 백서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며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방위백서에 나타난 중국에 대한 언급은 "무책임한 평가"라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국방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이 '중국 위협론'을 제멋대로 확대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발간된 일본 방위백서에는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고압적인 대응이 눈에 띄며,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사력이 위협"이라고 평가하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김승재 [sj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