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사태로 부상 입은 '10대 청년 영상' 화제

[앵커멘트]

영국 폭동 사태가 확산되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사이트에는 영국 폭동 사태가 담긴 생생한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런던 동부 해크니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면보시죠.

영국 런던 동부 해크니지역입니다.

시위대의 폭동 속에 부상을 입은 한 10대 청년이 힘없이 주저 앉아있습니다.

길가던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겁에 질린 청년에게 손을 내밉니다.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중심을 세워 보는데요.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을 일으킨 흑인 남성의 손을 유심히 봐주시죠.

청년의 가방을 뒤지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나는 남성들이 일당이었습니다. 가방을 함께 뒤지더니 무언가를 훔쳐갑니다.

그러나 부상을 입은 청년은 대응해보지도 못하고 가방을 털리고 맙니다.

폭력 사태로 부상을 입은 시민에게 손을 내민 뒤, 뒤통수를 친 셈인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심을 표출하며 "폭동 사태를 겪고 있는 영국의 가슴아픈 진실"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