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불량김치' 잇따라 적발

미 FDA, '불량김치' 잇따라 적발

2011.08.28.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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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인 식품업체들이 판매하는 김치 제품이 위생 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돼 생산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최근 A사에서 판매한 배추김치가 치명적인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을 위험성이 있다며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습니다.

이 김치는 애틀랜타 등 조지아주 전역과 앨라배마와 테네시주에까지 유통됐으며, FDA는 현재 회사 측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FDA는 지난 6월 워싱턴 D.C. 북동쪽에 있는 메릴랜드주 콜럼비아 소재 한인 식품 제조업체인 S에 대해 식품 위생 기준 위반으로 무기한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선 상당수 식품업체가 비용을 아끼려 한국 음식에 무지한 히스패닉 등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부 지방의 경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위생 문제가 더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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