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500조 원 경기부양책 발표

오바마, 500조 원 경기부양책 발표

2011.09.09.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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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침체돼 있는 미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우리돈 50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을 즉시 통과시켜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지만, 공화당의 협조가 관건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발표,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꽤 늘었군요?

[리포트]

당초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규모는 3,000억 달러, 우리돈 320조 원 규모로 예상이 됐는데요,

실제 발표를 들어보니, 예상보다 1,500억 달러 많은, 4,500억 달러, 우리돈 500조 원에 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조금 전인 오전 8시, 미 의회에서 열린 상, 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요, 우선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고, 일반 국민과 소기업의 소득세를 절반 가량 줄여 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 실행을 위해서는 이같은 내용의 미국 일자리 법안이 지금 당장 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며,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하원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5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쓰겠다고 밝힌 만큼, 논란이 됐던 재정적자 심화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숙제도, 동시에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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