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본고장' 한식에 빠지다!

'맛의 본고장' 한식에 빠지다!

2011.09.12.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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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 한식이 맛의 현지화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식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맛의 본 고장'으로 불리는 광둥 성 광저우.

이 도시에서 중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당입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중국인으로 한국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녹취:광저우 시민]
"여기 환경이 좋고 김치나 불고기가 맛있고 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좋아요."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의 입맛과 기호를 우선 고려한 것이 인기 비결입니다.

[녹취:심욱선, 광저우 식당 사장]
"중국에 있는 한국 식당들이 중국 분들을 상대로 그 분들이 한국 음식에 뭘 요구하는지 알아서 요구에 맞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베이징의 한 5성급 호텔에서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텔을 찾는 손님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호텔측이 당초 한 달 예정이었던 행사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한식 문화 행사는 중국 매체들도 잇달아 보도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지화 성공에서 만족하지 않고 우리 한식도 '이탈리아의 피자'처럼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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