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헤딩 잦으면 뇌에 악영향"

"축구 헤딩 잦으면 뇌에 악영향"

2011.11.3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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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에서 헤딩을 너무 많이 하면 뇌 조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인터넷판에서 미국 뉴욕 몬트피오르 메디컬센터 마이클 립튼 박사 등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아마추어 축구선수 3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 MRI의 일종인 확산텐서영상, 즉 DTI 기법으로 촬영해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1년에 최소 천 번 정도로 헤딩을 많이 한 사람의 뇌에서 중간 정도의 외상이 발견됐습니다.

연구진은 헤딩이 계속 이뤄지면 그로 인한 뇌 조직 손상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되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립튼 박사는 "헤딩이 뇌 신경 세포를 파손할 정도의 충격을 주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헤딩은 뇌세포의 변형을 야기하는 반응들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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