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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시위자가 선정됐습니다.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며 세계 권력 지형을 바꿨다는 것이 선정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노점상의 분신자살로 시작된 튀니지 시위는 강압통치에 익숙했던 아랍세계에 '민주화의 봄'을 불렀습니다.
튀니지의 23년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재스민 혁명을 시작으로 이집트와 리비아, 예멘의 정권이 바뀌었고 시리아는 수많은 희생 속에 진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은 미국 금융자본주의의 상징 월가로 건너가, 1%가 지배하는 체제에 대한 99%의 저항 운동으로 모습을 바꿨고 그리스와 스페인, 최근 러시아까지 강한 전염력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타임지는 이들 시위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꼽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보비 가쉬, 타임지 국제 편집부국장]
"아랍의 봄 시위가 전 세계 시위를 자극했습니다. 결국 개인이나 작은 집단을 선정하기 보다 '시위자'를 올해의 인물로 뽑게 됐습니다."
타임지는 시위대가 권위주의와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기존 체제에 저항해 세계 정치질서를 다시 짰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라마다 정치체제나 경제적 수준은 달랐지만 시위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시위를 확산시켜 나갔다며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변화시킬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는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이 올랐지만 지난 10월 숨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시위자가 선정됐습니다.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며 세계 권력 지형을 바꿨다는 것이 선정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노점상의 분신자살로 시작된 튀니지 시위는 강압통치에 익숙했던 아랍세계에 '민주화의 봄'을 불렀습니다.
튀니지의 23년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재스민 혁명을 시작으로 이집트와 리비아, 예멘의 정권이 바뀌었고 시리아는 수많은 희생 속에 진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은 미국 금융자본주의의 상징 월가로 건너가, 1%가 지배하는 체제에 대한 99%의 저항 운동으로 모습을 바꿨고 그리스와 스페인, 최근 러시아까지 강한 전염력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타임지는 이들 시위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꼽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보비 가쉬, 타임지 국제 편집부국장]
"아랍의 봄 시위가 전 세계 시위를 자극했습니다. 결국 개인이나 작은 집단을 선정하기 보다 '시위자'를 올해의 인물로 뽑게 됐습니다."
타임지는 시위대가 권위주의와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기존 체제에 저항해 세계 정치질서를 다시 짰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라마다 정치체제나 경제적 수준은 달랐지만 시위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시위를 확산시켜 나갔다며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변화시킬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는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이 올랐지만 지난 10월 숨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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