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난민 선박 침몰...300명 실종

인니 난민 선박 침몰...300명 실종

2011.12.18. 오후 5: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인도네시아 자바섬 앞바다에서 난민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3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마지막 미군 부대가 쿠웨이트로 철수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임승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을 가득 태운 어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한밤중 바다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사람들입니다.

380여 명을 태운 작은 목선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겁니다.

불과 70여 명만이 구조됐고, 3백여 명은 실종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이란 등 중동 지역 난민들로 호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백 명이 정원인데, 너무 많은 인원이 배에 탄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배는 큰 파도에 전복됐고 사람들은 바다에 있었습니다. 거의 6시간 이상 표류했는데 어부들이 보고 구조했습니다."

미군 수송 차량 수백 대가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향합니다.

이라크에 남아있던 마지막 미군 부대입니다.

차량들은 경적을 울려댔고, 장병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에이코프, 미군 하사]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이라크를 떠나게 돼서 행복합니다."

이로써 9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이라크 국민 10만여 명과 미군 4천 5백여 명이 희생된 이라크 전쟁은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월가 점령' 시위대가 철조망을 넘습니다.

퇴직 신부를 포함해 성직자들도 동참했습니다.

반 월가 시위 석 달째를 맞아 주코티 공원을 대신할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 공원을 소유하고 있는 교회가 끝까지 거부하면서 시위대 50여 명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