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호츠크해 시추선 전복, 사망·실종 53명

러 오호츠크해 시추선 전복, 사망·실종 53명

2011.12.18.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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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에서 시추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49명이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소방방재부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쯤 사할린섬 부근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추선인 '콜스코예'호가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소방방재부는 현재 4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전체 승선인원 67명 가운데 14명만 구조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정부 조사위원회는 당시 강한 폭풍이 불었는데도 기상 상황을 무시하고 시추선을 끌고 나가면서 사고를 불러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시추선이 가라앉았지만 전복될 당시 시추작업을 하던 중이 아니어서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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