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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도 춥지만 동유럽은 더 춥습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9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전세계 한파 피해 소식 알아봅니다. 안소영 기자!
동유럽은 경제난 때문에도 어려운데 혹한까지 닥쳐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중계 리포트]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우리나라도 춥다춥다 하는데 동유럽은 더 춥습니다.
보통이 영하 20도, 30도 정돕니다.
보시는 것 처럼 불가리아의 흑해 해안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가리아는 122년만에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유럽기상서비스네트워크는 동유럽 여로 곳이 강추위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혹한이 남동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겠지만 독일 등지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앞으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말씀대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어나고 있다고요?
[답변]
6년 만에 영하 33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우크라이나에는 동사자와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은 동상 환자들로 상태가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43명이 숨졌고 추위로 입원한 동상 환자들은 500명이 넘었습니다.
거리에는 긴급보호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간 폴란드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노숙자들과 혼자 사는 노인들은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먹을 것이 부족합니다.
불가리아에서는 8명이 숨졌고, 이웃 루미니아에서는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혹한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집계된 것만 지금까지 89명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많은 학교가 추위 때문에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가 중돤돼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동유럽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도 폭설 때문에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죠?
[답변]
일본의 북부 해안 지역에 3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본 니가타와 아키타 지역에 최고 3.4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이 때문에 50여 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붕이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우리 돈 4조 원 정도를 제설작업 등 긴급구호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일본에는 앞으로 며칠 동안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 당국과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이상 기온으로 호주에서는 여름이 실종됐다면서요?
[답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북반구와 달리 원래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지금이 한여름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가을 같은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시드니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1.9도에 머물러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날 시드니의 낮 최고기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서면서 모처럼 여름다운 날씨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이상저온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호주 언론들은 지난달 31일의 반짝 더위를 계기로 여름다운 여름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시드니 시민들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난달의 기온은 1월 기온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미국 지역도 예전만큼 춥지 않아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요?
[답변]
아시아와 동유럽 등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미국 대부분 지역은 4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졌고 수도 워싱턴DC의 기온은 21도까지 올랐습니다.
4월에 만발하는 벚꽃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활짝 피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골프와 등산 등 야외 운동과 가족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미국의 반 이상이 눈에 덮였으며, 눈보라로 36명이 숨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도 춥지만 동유럽은 더 춥습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9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전세계 한파 피해 소식 알아봅니다. 안소영 기자!
동유럽은 경제난 때문에도 어려운데 혹한까지 닥쳐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중계 리포트]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우리나라도 춥다춥다 하는데 동유럽은 더 춥습니다.
보통이 영하 20도, 30도 정돕니다.
보시는 것 처럼 불가리아의 흑해 해안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가리아는 122년만에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유럽기상서비스네트워크는 동유럽 여로 곳이 강추위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혹한이 남동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겠지만 독일 등지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앞으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말씀대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어나고 있다고요?
[답변]
6년 만에 영하 33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우크라이나에는 동사자와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은 동상 환자들로 상태가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43명이 숨졌고 추위로 입원한 동상 환자들은 500명이 넘었습니다.
거리에는 긴급보호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간 폴란드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노숙자들과 혼자 사는 노인들은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먹을 것이 부족합니다.
불가리아에서는 8명이 숨졌고, 이웃 루미니아에서는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혹한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집계된 것만 지금까지 89명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많은 학교가 추위 때문에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가 중돤돼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동유럽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도 폭설 때문에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죠?
[답변]
일본의 북부 해안 지역에 3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본 니가타와 아키타 지역에 최고 3.4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이 때문에 50여 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붕이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우리 돈 4조 원 정도를 제설작업 등 긴급구호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일본에는 앞으로 며칠 동안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 당국과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이상 기온으로 호주에서는 여름이 실종됐다면서요?
[답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북반구와 달리 원래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지금이 한여름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가을 같은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시드니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1.9도에 머물러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날 시드니의 낮 최고기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서면서 모처럼 여름다운 날씨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이상저온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호주 언론들은 지난달 31일의 반짝 더위를 계기로 여름다운 여름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시드니 시민들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난달의 기온은 1월 기온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미국 지역도 예전만큼 춥지 않아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요?
[답변]
아시아와 동유럽 등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미국 대부분 지역은 4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졌고 수도 워싱턴DC의 기온은 21도까지 올랐습니다.
4월에 만발하는 벚꽃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활짝 피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골프와 등산 등 야외 운동과 가족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미국의 반 이상이 눈에 덮였으며, 눈보라로 36명이 숨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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