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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하 수십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동유럽에서는 사망자가 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국이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지만, 추위는 꺾이지 않고 구호품은 턱없이 부족해 2차 피해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영하 33도 가까이 내려간 우크라이나에 동사자와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은 동상 환자들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녹취:뱌체슬라프 나자렌코, 키예프 병원 의사]
"심각한 동상환자들이 많아요. 손상된 조직을 살려내는 외과적 수술, 일부는 절단 수술까지 필요합니다."
거리에는 긴급보호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녹취:빅토르, 노숙인]
"정말 춥습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렇게 춥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워졌어요.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간 폴란드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노숙자들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먹을 것이 부족합니다.
[녹취:마그달레나 호져, 임시 대피소 관리인]
"쉴새 없이 여기저기 전화해서 음식을 구하고 있어요. 기부금도 요청하고요. 여기 온 사람들이 굶지 않길 바라고 있죠."
보스니아의 고립 지역에는 헬기가 비상식량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녹취:라덴카 제프토빅, 보스니아 한크란 주민]
"혼자서 간신히 버티고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동유럽을 강타한 혹한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추위로 인한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하 수십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동유럽에서는 사망자가 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국이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지만, 추위는 꺾이지 않고 구호품은 턱없이 부족해 2차 피해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만에 영하 33도 가까이 내려간 우크라이나에 동사자와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은 동상 환자들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녹취:뱌체슬라프 나자렌코, 키예프 병원 의사]
"심각한 동상환자들이 많아요. 손상된 조직을 살려내는 외과적 수술, 일부는 절단 수술까지 필요합니다."
거리에는 긴급보호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녹취:빅토르, 노숙인]
"정말 춥습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렇게 춥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워졌어요.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겠습니다."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간 폴란드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노숙자들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먹을 것이 부족합니다.
[녹취:마그달레나 호져, 임시 대피소 관리인]
"쉴새 없이 여기저기 전화해서 음식을 구하고 있어요. 기부금도 요청하고요. 여기 온 사람들이 굶지 않길 바라고 있죠."
보스니아의 고립 지역에는 헬기가 비상식량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녹취:라덴카 제프토빅, 보스니아 한크란 주민]
"혼자서 간신히 버티고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동유럽을 강타한 혹한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추위로 인한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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