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랍 자국민 사망 관련 영국 비난

이탈리아, 피랍 자국민 사망 관련 영국 비난

2012.03.09.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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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자국민이 영국 정부의 구출작전 도중 사망한 데 대해 설명이 안 된다며 영국 측을 비난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구출 작전에 대해 통보하거나 상의하지 않은 영국 정부의 행동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영국인 1명과 이탈리아인 1명을 구출하기 위해 전날 나이지리아 북서부 도시 소코토에서 군사작전을 펼쳤지만 인질들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구출작전을 목격한 나이지리아인들은 100명 가량의 병력과 군용 트럭, 헬리콥터가 투입돼 몇 시간동안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도 군사작전 과정에서 영국 정부로부터 명백한 굴욕을 당했다며 일제히 비난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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