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3명 사형 집행...1년 8개월 만"

일본 정부는 지난 1999년 야마구치현 JR시모노세키역에서 다섯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형수 등 3명에 대해 오늘 아침 사형을 집행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오가와 토시오 법무상은 오늘 오전 11시 법무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명의 사형수에 대해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형수 세 명에 대한 사형 집행은 오전 중에 이뤄졌습니다.

일본의 사형 집행은 2010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이번에 사형이 집행된 이들은 지난 1999년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역 건물에 차를 몰고 돌진해 사람을 치고 흉기로 찌르는 등 5명을 살해하고 10여 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우와베 야스아키씨 등 3명입니다.

민주당 정권에서는 2010년 7월 말 2명의 사형수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지만 이후 법무상들이 사형 집행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 집행이 한 건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