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승리로 FTA 재협상 면해"

"여당 승리로 FTA 재협상 면해"

2012.04.13.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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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유력 언론들은 이번 한국 총선 결과로 미국은 FTA와 관련한 두통거리를 면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은 새누리당의 승리로 박근혜 위원장은 대권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본 외신들의 반응,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거 결과로 미국은 골치 아픈 숙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당이 국회를 주도하게 됐다면 미국에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박근혜 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부상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지만 한국 정치는 아주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젊은층과 진보진영에서 인기가 높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포함한 강력한 대권 예비주자들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방송은 당초 야당의 승리가 점쳐지던 한국 총선의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 야당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은 유권자들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CNN 기자]
"투표소에 나온 유권자들 가운데 북한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제, 물가상승, 주택, 교육, 빈부격차 문제를 걱정했지요."

일본 아사히 신문은 새누리당의 승리로 박근혜 위원장의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새누리당은 정권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온 민주당 등 야권을 물리쳤다고 전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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