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낚시에 푹 빠진 꼬마...몸 바쳐 맹견 퇴치

상어낚시에 푹 빠진 꼬마...몸 바쳐 맹견 퇴치

2012.04.25. 오전 0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멘트]

상어를 낚는 데 푹 빠진 꼬마가 있습니다.

50대 남성이 어린이들을 공격하는 맹견을 몸 바쳐 막았습니다.

지구촌 화제, 황보선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미끼를 문 상어가 힘차게 요동칩니다.

카약 위에서 낚싯대를 꼭 잡고 당기는 사람은 어른이 아닙니다.

9살 꼬마입니다.

힘에 부치면 아빠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번 상어의 길이는 1.5m.

꼬마는 지난번에 2미터가 넘는 놈을 낚았습니다.

어린 강태공은 낚시 자체를 즐기는지라 잡은 상어를 다 풀어줍니다.

[녹취:헌터 스티븐스, 꼬마 낚시꾼]
"상어들을 해치지 않으면 걔들도 저를 해치지 않아요."
(I know that they won't hurt you unless you do something bad to them.)

황소만 한 맹견 두 마리가 어린이들을 쫓습니다.

두 아이가 차 지붕 위로 올라가자 개도 뛰어오릅니다.

사달 날 상황입니다.

이때 50대 남성이 뛰어듭니다.

맹견들은 새로운 공격 대상을 물고 늘어집니다.

이 틈에 어린이들은 멀리 달아납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 남성도 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용의자 차량이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납니다.

여성 용의자가 속도를 줄인 차에 뛰어오릅니다.

차에 매달린 여성의 곡예가 시작됩니다.

이 여성은 액션 영화에서나 봄 직한 스턴트를 연출하면서 차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 차량이 얼마 가지 못해 경찰 포위망에 갇히면서 도주 액션은 막을 내립니다.

차를 몰던 남자 용의자는 끝까지 버티다 경찰견에게 잔인한 진압을 당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