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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린이들도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모 관리 아래 허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페이스북은 13살 미만 어린이에게는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린이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규제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한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사용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어린이들이 부모 관리 아래 사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모와 자녀들의 계정을 연결해 누구와 친구를 맺을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지 등을 부모가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녹취:댄 사이먼, CNN 실리콘밸리 담당 기자]
"페이스북 공모가는 몇 주 전 기업공개에서 고평가됐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기반을 늘려야 하고, 많은 어린이도 이미 페이스북을 사용 중입니다."
(As we all know, it has a very lofty valuation based upon the IPO that we saw a couple of weeks ago. So, it has to grow user base and as you mentioned a lot of kids are already on facebook.)
현재 미국 어린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나이를 속이고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컨슈머리포트 자료를 보면 12살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친구들과 이 사이트를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접근이 공식 허용되면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 페이스북의 매출 증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온라인 따돌림 방지 등이 결코 쉽지 않은 문제여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까지 난관이 예상됩니다.
시민단체들은 페이스북의 교육적인 가치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창출 시도에 반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어린이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규제당국 등과 혐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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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도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모 관리 아래 허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페이스북은 13살 미만 어린이에게는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린이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규제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한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사용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어린이들이 부모 관리 아래 사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모와 자녀들의 계정을 연결해 누구와 친구를 맺을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지 등을 부모가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녹취:댄 사이먼, CNN 실리콘밸리 담당 기자]
"페이스북 공모가는 몇 주 전 기업공개에서 고평가됐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기반을 늘려야 하고, 많은 어린이도 이미 페이스북을 사용 중입니다."
(As we all know, it has a very lofty valuation based upon the IPO that we saw a couple of weeks ago. So, it has to grow user base and as you mentioned a lot of kids are already on facebook.)
현재 미국 어린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나이를 속이고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컨슈머리포트 자료를 보면 12살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친구들과 이 사이트를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접근이 공식 허용되면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 페이스북의 매출 증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온라인 따돌림 방지 등이 결코 쉽지 않은 문제여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까지 난관이 예상됩니다.
시민단체들은 페이스북의 교육적인 가치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창출 시도에 반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어린이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규제당국 등과 혐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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