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도킹' 도전 '선저우 9호' 발사 눈앞

'유인 도킹' 도전 '선저우 9호' 발사 눈앞

2012.06.14.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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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이 첫 '유인 도킹'에 도전할 우주선 '선저우 9호'를 이번 주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 우주 도킹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됩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저우 9호'를 실은 창정2-F 로켓은 오는 16일 오후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선저우 9호에 탈 우주인 3명 가운데 1명은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성 우주인을 위해 수면실과 화장실도 남성과 따로 쓰도록 분리했습니다.

[녹취:허위, 선저우9호 총지휘]
"여성 우주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우리는 전문적인 설계를 했습니다."

선저우 9호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 1호와 처음으로 '수동 도킹'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톈궁 1호와 '자동 도킹'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도킹이 성공하면 우주인 3명은 13일간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며 각종 과학 실험을 수행합니다.

선저우 9호를 맞이할 톈궁 1호는 이미 도킹 궤도에 진입해 내부의 산소와 기압 등 우주인이 거주할 수 있는 상태로 맞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영 CCTV는 선저우 9호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배경 화면으로 한국 나로호 위성 장면을 전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선저우 9호의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 우주 도킹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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