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중국 톈진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망자 숫자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10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이를 믿지 못하겠다며 수백 명이 숨졌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톈진 외곽의 한 백화점이 검은 연기와 더불어 활활 불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발생한 이 대형 화재 사건에 대해 톈진 당국은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며 수백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톈진 검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들 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378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특히 많습니다.
다수의 시체를 곳곳에서 목격했다는 주장과 화장터에서 2백여 구의 시체를 화장했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화재 당시 백화점 측에서 구내 방송으로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고 알린 뒤 문을 잠가버려 피해가 더욱 컸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런 내용이 웨이보를 통해 겉잡을 수 없이 퍼지자 당국은 관련 정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의혹이 커진 데는 대형 화재 사건임에도 언론 보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당국의 보도 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톈진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수영장에 고압선이 추락해 여러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당시 보도가 통제됐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톈진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망자 숫자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10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이를 믿지 못하겠다며 수백 명이 숨졌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톈진 외곽의 한 백화점이 검은 연기와 더불어 활활 불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발생한 이 대형 화재 사건에 대해 톈진 당국은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며 수백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톈진 검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들 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378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특히 많습니다.
다수의 시체를 곳곳에서 목격했다는 주장과 화장터에서 2백여 구의 시체를 화장했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화재 당시 백화점 측에서 구내 방송으로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고 알린 뒤 문을 잠가버려 피해가 더욱 컸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런 내용이 웨이보를 통해 겉잡을 수 없이 퍼지자 당국은 관련 정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의혹이 커진 데는 대형 화재 사건임에도 언론 보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당국의 보도 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톈진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수영장에 고압선이 추락해 여러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당시 보도가 통제됐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