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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 기업은 물론 지방 정부까지 북한 인력 수입에 아우성입니다.
김승재 특파원이 지린 성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인력 14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아디다스 운동복 생산 공장.
이 부근에는 쇼핑 백과 쓰레기 봉투 등의 비닐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계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투먼 시 당국에 북한 인력 백여 명을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또다른 기업 역시 인력난에 시달리던 끝에 북한 인력 백 명 수입을 신청했습니다.
이 기업에서는 하루 빨리 북한 인력이 들어와 이처럼 빈 일자리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둥과 옌지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북한 인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지린 성 거주 교민]
"비싸더라도 인력이 있으면 괜찮은데 없으니까 (문제죠) 우리도 북조선 인력을 쓰고 그렇다면 저희는 더할 나위가 없죠."
이런 사정은 기업을 유치해야 할 지방 정부 역시 마찬가지.
지난 5월말 훈춘에서 일하기 위해 단둥 시에 도착했던 북한 인력 30명은 갑자기 투먼 의류 공장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훈춘 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북한 인력을 달라'고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단둥 시 측과 마찰을 빚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지린 성 거주 교민]
"훈춘도 곧 (북한) 인력이 들어올 겁니다. 지금 계속 교류중이라고 합니다.들어와야 되고 그러면 서로 좋은거죠."
도처에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은 너나 할 것 없이 북한 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북 등을 우려해 선별적으로 근로자를 보내야 할 북한이 이 많은 인력 수요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린 성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 기업은 물론 지방 정부까지 북한 인력 수입에 아우성입니다.
김승재 특파원이 지린 성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인력 14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아디다스 운동복 생산 공장.
이 부근에는 쇼핑 백과 쓰레기 봉투 등의 비닐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계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투먼 시 당국에 북한 인력 백여 명을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또다른 기업 역시 인력난에 시달리던 끝에 북한 인력 백 명 수입을 신청했습니다.
이 기업에서는 하루 빨리 북한 인력이 들어와 이처럼 빈 일자리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둥과 옌지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북한 인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지린 성 거주 교민]
"비싸더라도 인력이 있으면 괜찮은데 없으니까 (문제죠) 우리도 북조선 인력을 쓰고 그렇다면 저희는 더할 나위가 없죠."
이런 사정은 기업을 유치해야 할 지방 정부 역시 마찬가지.
지난 5월말 훈춘에서 일하기 위해 단둥 시에 도착했던 북한 인력 30명은 갑자기 투먼 의류 공장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훈춘 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북한 인력을 달라'고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단둥 시 측과 마찰을 빚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지린 성 거주 교민]
"훈춘도 곧 (북한) 인력이 들어올 겁니다. 지금 계속 교류중이라고 합니다.들어와야 되고 그러면 서로 좋은거죠."
도처에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은 너나 할 것 없이 북한 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북 등을 우려해 선별적으로 근로자를 보내야 할 북한이 이 많은 인력 수요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린 성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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