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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3월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후 정든 고향 땅을 등져야 했던 피해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타지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후 방사성 물질 축적 정도가 당시에 비해 지금은 36배나 커져 오염제거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전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사고 당시, 불던 바람의 방향에 놓여 있어 방사성 물질이 기록적으로 쌓인 곳입니다.
이 지역에 대한 방사선량이 당시에 비해 얼마나 변화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연구팀이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일 방사성 물질 토양 오염 연구팀]
"(미국 조사 지역이) 아마 저 다리가 있는 부근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이곳은 미국의 조사팀이 사고 당시, 방사성 물질이 쌓이기 쉬운 곳으로 예상한 곳이라 1년 4개월 후인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됐습니다.
설마 했지만 결론은 역시나였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이 항공 측정했을 때의 1,284베크렐의 36배나 되는 4만5천8백여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야마자키 히데오, 일 긴키대 교수]
"이건 상당한 점토질의 진흙이고요 이런 종류의 흙에는 세슘이 흡착하기 쉽습니다."
산악지역 내 개울의 존재 여부 등 환경에 따라 낮아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 방사성 물질이 쌓여가고 있음이 새삼 드러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돌아갈 날 조차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금단의 땅'이 돼버린 원전 주변의 피해지역.
주민들의 귀향을 위해 산과 들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이자 시급한 일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3월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후 정든 고향 땅을 등져야 했던 피해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타지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후 방사성 물질 축적 정도가 당시에 비해 지금은 36배나 커져 오염제거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전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사고 당시, 불던 바람의 방향에 놓여 있어 방사성 물질이 기록적으로 쌓인 곳입니다.
이 지역에 대한 방사선량이 당시에 비해 얼마나 변화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연구팀이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일 방사성 물질 토양 오염 연구팀]
"(미국 조사 지역이) 아마 저 다리가 있는 부근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이곳은 미국의 조사팀이 사고 당시, 방사성 물질이 쌓이기 쉬운 곳으로 예상한 곳이라 1년 4개월 후인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됐습니다.
설마 했지만 결론은 역시나였습니다.
지난해 4월, 미국이 항공 측정했을 때의 1,284베크렐의 36배나 되는 4만5천8백여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야마자키 히데오, 일 긴키대 교수]
"이건 상당한 점토질의 진흙이고요 이런 종류의 흙에는 세슘이 흡착하기 쉽습니다."
산악지역 내 개울의 존재 여부 등 환경에 따라 낮아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 방사성 물질이 쌓여가고 있음이 새삼 드러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돌아갈 날 조차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금단의 땅'이 돼버린 원전 주변의 피해지역.
주민들의 귀향을 위해 산과 들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이자 시급한 일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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