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U에 한국산 차 수입 감시 요청

프랑스, EU에 한국산 차 수입 감시 요청

2012.08.04. 오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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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작해 줄 것을 유럽연합, EU에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르몽드 신문 인터넷판은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장관이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EU 집행위원회에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또 몽트부르 장관이 지난 1월과 2월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이 50%나 급증했다며, EU에 수입 감시 강화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는 한-EU 자유무역협정에 명시된 긴급 수입제한 조치, 이른바 '세이프가드' 조항을 적용하기 위해 EU에 한국산 자동차의 모니터링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상반기 프랑스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푸조-시트로앵이 전년도에 비해 21.6%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14.4% 감소했지만, 한국차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28.5% 증가하는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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