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성공 비결 주목

[앵커멘트]

싸이는 다음 주 유럽을 방문해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강남스타일 성공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 홍보 방식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는 다음 주 유럽 순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팬과 방송국이 준비한 대규모 플래시 몹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이어 7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인터뷰:파울로 구존, 영국 팬]
"사람들이 그의 춤을 좋아합니다.그는 매우 재미있고 유명합니다. 그가 영국에 온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오는 11일 독일에서 열리는 MTV 유럽뮤직어워드 무대에 오릅니다.

영국 경제 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는 강남스타일이 세속적이고 떠들썩한 한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 주도로 잘 포장한 이미지만 홍보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려는 전략은 과거 방식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싸이가 보여준 것처럼 한국인들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이미지를 벗어날 때 사랑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의 어떤 면에 열광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