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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또다시 대거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우방인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 측에 야권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군의 전투기가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의 반군들을 겨냥해 폭격을 퍼붓습니다.
공격당한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부상자들도 속출합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전역에서 양측의 교전과 정부군의 폭격 등으로 민간인 43명을 비롯해 최소 12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희생자만 4만5천명 이상입니다.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와 시리아 정부 대표단의 회동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에게 야권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날 시리아의 무크다드 외무차관과 만난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6월30일 제네바 합의를 언급하며 "시리아 정부측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강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권의 거부와 시리아 정부군, 반군 사이의 교전 지속으로 실행된 적이 없는 제네바 합의는,
양측이 과도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시리아 지도층에 야권과 대화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는 반정부·야권 연합체의 알 카티브 의장도 초청했지만 거부 당했습니다.
한편 터키 외무부 당국자는 시리아 공군 지역사령관 2명이 국경을 넘어 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군에서 이탈해 망명한 시리아군 장성은 10여명에 달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또다시 대거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우방인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 측에 야권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군의 전투기가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의 반군들을 겨냥해 폭격을 퍼붓습니다.
공격당한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부상자들도 속출합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전역에서 양측의 교전과 정부군의 폭격 등으로 민간인 43명을 비롯해 최소 12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희생자만 4만5천명 이상입니다.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와 시리아 정부 대표단의 회동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에게 야권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날 시리아의 무크다드 외무차관과 만난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6월30일 제네바 합의를 언급하며 "시리아 정부측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강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권의 거부와 시리아 정부군, 반군 사이의 교전 지속으로 실행된 적이 없는 제네바 합의는,
양측이 과도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시리아 지도층에 야권과 대화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는 반정부·야권 연합체의 알 카티브 의장도 초청했지만 거부 당했습니다.
한편 터키 외무부 당국자는 시리아 공군 지역사령관 2명이 국경을 넘어 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군에서 이탈해 망명한 시리아군 장성은 10여명에 달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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