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어린이 가족상봉·입양 추진

미, 북한 어린이 가족상봉·입양 추진

2013.01.02. 오전 0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의회가 북한을 탈출해 중국 등 외국에 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복지와 인권을 촉진하는 법안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이 어제(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2 북한 어린이 복지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하원에서 처리된 '2012 탈북고아 입양법'을 일부 수정한 이 법안은 재외 북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 상봉이나 입양을 추진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법안은 또 국무장관이 재외 북한 어린이들의 실태와 입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작성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재외 북한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국가를 상대로 무국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한국 정부와 공동으로 재외 북한 어린이들의 가족 상봉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