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일행, 북한 외무성 관리 만나 회담

슈미트 일행, 북한 외무성 관리 만나 회담

2013.01.09.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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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 회담했습니다.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 석방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북 이틀째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이 김일성종합대학 방문에 이어 북한 관리들과 만났습니다.

미국 AP통신은 슈미트 회장을 포함한 방북단 일행이 북한 외무성 관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번 회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생산적이고 솔직한 만남이었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과거 수 차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협상을 벌여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케네스 배 씨의 석방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북단 일행은 앞서 김일성종합대학의 전자도서관을 참관했습니다.

방북단은 김일성종합대에서 학생들이 검색엔진 구글과 개방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활용해 자료를 검색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방북단은 내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서 취재진에게 3박 4일 간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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