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골든글로브 3관왕...작품상 등

[앵커멘트]

국내에서 인기폭발인 영화 '레미제라블'이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벤 에플렉의 영화 '아르고'는 드라마 부분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 김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레미제라블' 이 골든글로브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함께, 장발장 역으로 열연한 휴 잭맨이 남우주연상을, 코제트의 어머니 판틴 역의 앤 해서웨이는 여우 조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앤 해서웨이, 여우 조연상]
"이 사랑스런 트로피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자신감이 없어질 때마다 이걸 무기로 삼을게요."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이 연출한 영화 '아르고'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벤 애플렉, 감독상]
"사랑하는 세 아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아내 제니퍼 가너가 해준 모든 것에 감사와 사랑을 표합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각본상과 함께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은 '링컨'의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제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체스테인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뮤지컬 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에 돌아갔습니다.

음악상은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주제가상은 007시리즈 '스카이폴'을 부른 아델이 받았습니다.

평생공로상인 세실 B.데미 상은 조디 포스터에게 안겨졌습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