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눈폭풍 '비상'...항공기 2천 편 결항

미 동부 눈폭풍 '비상'...항공기 2천 편 결항

2013.02.08.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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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지역에 초강력 눈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뉴욕 인근 공항 3곳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2000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보스턴 인근에는 시속 80㎞가 넘는 돌풍과 함께 최대 6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메인주에서 뉴저지주까지 '눈보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본 뉴욕시에도 강풍을 동반한 눈이 30㎝ 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초강력 눈폭풍이 예고되자 토머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지역 학교의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눈폭풍으로 미 동북부 지역 주요 교통수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정전사태도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사추세츠교통국은 시내버스와 통근 열차, 지하철 등의 운행을 오후 3시30부터 중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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