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어 파는 자동판매기 등장!

[앵커멘트]

음료수나 과자 등을 팔던 자동판매기가 영역을 넓혀 캐비어까지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생전에 갖고 있던 보석이 전시돼 화려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지구촌 화제, 이재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식당가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판매하는 품목을 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10g에 최고 20만원 하는 철갑상어알, 캐비어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대표적 미식상품인 트러플 오일, 프랑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까지 고급 식재료를 팔고 있습니다.

누가 이런 자판기를 이용할까 의문이지만 전문 상점을 찾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습니다.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특수장치 때문에 자판기 자체도 85,000달러, 9천만원이 넘는 명품입니다.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한 보석이 일반에 전시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60.5캐럿 다이아몬드에 에머럴드가 박힌 목걸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푹 빠졌던 배우 리처드버튼이 로마 부티크에서 산 목걸이로, 중요한 행사 때마다 착용하고 나와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목걸이입니다.

[녹취:사비나 벨리, 불가리 부사장]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몬트리올에서 올린 결혼식에 착용했던 목걸이입니다. 그 뒤 그녀의 중요한 행사에 항상 볼 수 있었습니다."

잠금장치가 있는 문을 자유자재로 여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마굿간 문 뿐 아니라 옆에 있는 동료들의 문들도 열어줍니다.

사료가 든 상자를 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농장 주인은 전설의 탈출 마술사 후디니의 이름을 따 "후디니 호스"라는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1년전에 찍은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리자마자 80만명이 조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