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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정부의 파상적인 엔저 공세에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미 정부가 엔저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일본 정부의 인위적인 엔저에 경고를 보내 환율 압박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경쟁력을 위해 통화가치를 내리거나 환율을 움직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이 경쟁 목적으로 엔화를 평가절하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경기 회복을 감안해 엔화 약세를 용인해온 미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행정부가 일본에 경고하기 위해 새롭고 날카로운 표현을 사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견제하지 않으면 글로벌 환율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한국에 환율시장 개입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 정부의 입장 변화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 ECB의 환율시장 구두 개입에 뒤이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정부의 파상적인 엔저 공세에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미 정부가 엔저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일본 정부의 인위적인 엔저에 경고를 보내 환율 압박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경쟁력을 위해 통화가치를 내리거나 환율을 움직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이 경쟁 목적으로 엔화를 평가절하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경기 회복을 감안해 엔화 약세를 용인해온 미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행정부가 일본에 경고하기 위해 새롭고 날카로운 표현을 사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견제하지 않으면 글로벌 환율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한국에 환율시장 개입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 정부의 입장 변화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 ECB의 환율시장 구두 개입에 뒤이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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