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218명...구조작업 닷새째 계속

사망·실종 218명...구조작업 닷새째 계속

2013.04.24.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쓰촨성 강진이 발생한지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매몰자들의 생존가능성이 뚝 떨어졌지만 수색 작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이제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 오염에 따른 전염병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강진으로 지금까지 193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만 2천2백여 명, 이재민은 18만 7천 명에 이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닷새째를 맞아 매몰자들의 생존가능성이 뚝 떨어졌지만 구조대원들은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구조대원]
"혹시라도 무너진 잔해 속에 생존자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응급수색센터는 육상과 공중으로 재해지역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조에 나섰다가 추락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이 험악한 산지인데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품을 운반하던 자원봉사자들이 낙석을 피하지 못해 중상을 입었고, 굴착기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당국은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오염과 전염병 등의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는 위생관리팀이 급파돼 수질 검사와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환경 오염 방지 전문가]
"지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동물 주검과 수질 오염 검사, 살균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또 있을지 모를 여진의 공포 속에서 오늘도 구조대원의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