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국제사회 바쁜 움직임

'북미 회담' 국제사회 바쁜 움직임

2013.06.1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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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에 도착하는 등 북한의 북미 회담 제의 이후 국제 사회가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진 기자!

북한은 북미 회담을 꼭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미국은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지만 대화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9·19 공동성명과 유엔 결의 등 비핵화에 대한 국제 규범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제 조건은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회담이 열리면 협상 카드로 준비 중인 내용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대화 제의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으면서도 북한을 압박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입장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젠 사키, 대변인]
"미국과 일본, 한국이 글린 데이비스 대표 주재로 이번 주에 만날 예정입니다만, 북한의 대화 제의도 큰 의제가 될 것입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죠?

[답변]

북아일랜드 로크에른에서 시작된 G8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주요한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G8 정상회의 기간 정상들은 다자회의 외에도 양자 회담을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로하니 차기 정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논의는 생산적이었습니다. 양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논의외에도 G8 정상회의 차원에서도 북한 핵문제는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북한의 핵 포기 촉구하는 내용을 회의 종료 후 발표되는 정상 공동 선언문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을 방문해 한반도 긴장 완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죠?

[답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정부 초청을 받아 오늘부터 사흘 간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반 총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안정 유지,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은 중국 방문에 앞서 에두아르도 델 부에이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북미 대화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미국과 북한과의 어떠한 대화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한 간의 대화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는 열쇠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대화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발빠른 움직임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북미회담의 성사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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