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유엔이 이르면 다음달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된 기관 4곳과 개인 8명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유엔의 압박은 대화 재개를 꿈꾸는 북한에 대해 대화의 전제 조건은 핵 포기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 뒤 대북 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우라늄 농축 등 핵이나 탄도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의 수출입과 금융자산의 이동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엔은 '제2자연 과학원' 등 19개 기관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연정남 대표 등 개인 1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산하 전문가단이 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제재 대상 명단을 다음주에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달 제재 확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가 제재 대상에는 신설된 원자력공업성과 조선노동당 기계공업부, 국가우주개발국, 혜성 무역회사 등 기관 4곳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원자력공업성의 최고책임자와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과 간부들, 국가과학원의 리응원, 제2자연 과학원의 최춘식, 혜성 무역의 오학철 등 8명에 외국인 3명까지 개인은 모두 11명이 추가됐습니다.
만약 유엔이 명단을 확정하게 되면 제재대상은 기관 23곳, 개인 23명으로 늘어납니다.
유엔의 이런 강경 움직임은 반성하지 않는 북한에 대해 압박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한중일 3국도 북한의 대화 재개 전제조건으로 핵 개발·실험 중단과 IAEA 사찰 허용 등을 담은 지난해 북미 '2·29합의' 보다 더 강한 의무가 부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화에 나서고 싶지만 핵 포기라는 조건을 맞춰야 하는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엔이 이르면 다음달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된 기관 4곳과 개인 8명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유엔의 압박은 대화 재개를 꿈꾸는 북한에 대해 대화의 전제 조건은 핵 포기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 뒤 대북 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우라늄 농축 등 핵이나 탄도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의 수출입과 금융자산의 이동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엔은 '제2자연 과학원' 등 19개 기관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연정남 대표 등 개인 1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산하 전문가단이 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제재 대상 명단을 다음주에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달 제재 확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가 제재 대상에는 신설된 원자력공업성과 조선노동당 기계공업부, 국가우주개발국, 혜성 무역회사 등 기관 4곳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원자력공업성의 최고책임자와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과 간부들, 국가과학원의 리응원, 제2자연 과학원의 최춘식, 혜성 무역의 오학철 등 8명에 외국인 3명까지 개인은 모두 11명이 추가됐습니다.
만약 유엔이 명단을 확정하게 되면 제재대상은 기관 23곳, 개인 23명으로 늘어납니다.
유엔의 이런 강경 움직임은 반성하지 않는 북한에 대해 압박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한중일 3국도 북한의 대화 재개 전제조건으로 핵 개발·실험 중단과 IAEA 사찰 허용 등을 담은 지난해 북미 '2·29합의' 보다 더 강한 의무가 부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화에 나서고 싶지만 핵 포기라는 조건을 맞춰야 하는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