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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 정부가 각국의 전화와 인터넷선을 몰래 해킹해 사상 최대 규모로 민간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전직 CIA 직원 스노든이 추가로 공개한 기밀문서 내용입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보통신본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인 감시망을 운영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첩보망의 기밀을 폭로한 전직 정보기관 직원 스노든에게서 기밀문서를 추가로 입수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기관이 매일 영국 연안을 지나는 2백 개 이상의 광케이블을 해킹하고 전화통화 6억 건을 감청했다는 것입니다.
영국은 이를 30일 동안 보관하며 미국 정보기관과 함께 정밀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민간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관찰한 이 작업은 라틴어로 시간의 복수라는 뜻의 템포라로 불렸습니다.
이번 폭로에 대해 영국 정보당국은 국가안보나 테러방지 등 공익 목적으로만 감청 자료를 활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법상 정보 당국의 도청 범위 제한이 없는데다, 민간인 감청금지 내용도 없어 남용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첩보 감시망에 관한 기밀을 잇달아 폭로한 스노든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스노든이 숨어 있는 홍콩에 신병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정부가 각국의 전화와 인터넷선을 몰래 해킹해 사상 최대 규모로 민간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전직 CIA 직원 스노든이 추가로 공개한 기밀문서 내용입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정보통신본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인 감시망을 운영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첩보망의 기밀을 폭로한 전직 정보기관 직원 스노든에게서 기밀문서를 추가로 입수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기관이 매일 영국 연안을 지나는 2백 개 이상의 광케이블을 해킹하고 전화통화 6억 건을 감청했다는 것입니다.
영국은 이를 30일 동안 보관하며 미국 정보기관과 함께 정밀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민간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관찰한 이 작업은 라틴어로 시간의 복수라는 뜻의 템포라로 불렸습니다.
이번 폭로에 대해 영국 정보당국은 국가안보나 테러방지 등 공익 목적으로만 감청 자료를 활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법상 정보 당국의 도청 범위 제한이 없는데다, 민간인 감청금지 내용도 없어 남용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첩보 감시망에 관한 기밀을 잇달아 폭로한 스노든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스노든이 숨어 있는 홍콩에 신병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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