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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여름 휴양지 칭다오 해변이 거대한 녹조에 뒤덮였습니다.
황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에도 피해를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둥성의 휴양지 칭다오 해변이 마치 녹색의 초원처럼 변했습니다.
불도저까지 동원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제주도 크기의 두 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에 속수무책입니다.
이 일대 김 양식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녹조는 연안 해류를 타고 떠다니며 선박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황해의 생태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키워놓은 해산물이 큰 피해를 보면서 어민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왕 장디, 해산물 판매업자]
"녹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해삼이나 전복이 6~7시간 만에 다 폐사합니다."
(Once the enteromorpha prolifera covers the pond, it will cause anoxia for abalone and sea cucumber. And they will die in less than six to seven hours.)
문제는 이같은 녹조가 중국의 해안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서해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
바람이나 해류를 타고 동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쉬에 칭핑, 칭다오 주민]
"녹조의 악취가 엄청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냄새를 맡고 떠나버립니다."
(It stinks, many tourists will go away after they smell it.)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의 상승과 칭다오 해변으로 흘러드는 많은 양의 생활 하수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요트 경기를 앞두고 거대한 녹조가 칭다오 일대를 덮치면서 중국 정부는 수천억 원의 재정 손실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의 여름 휴양지 칭다오 해변이 거대한 녹조에 뒤덮였습니다.
황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에도 피해를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둥성의 휴양지 칭다오 해변이 마치 녹색의 초원처럼 변했습니다.
불도저까지 동원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제주도 크기의 두 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에 속수무책입니다.
이 일대 김 양식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녹조는 연안 해류를 타고 떠다니며 선박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황해의 생태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키워놓은 해산물이 큰 피해를 보면서 어민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왕 장디, 해산물 판매업자]
"녹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해삼이나 전복이 6~7시간 만에 다 폐사합니다."
(Once the enteromorpha prolifera covers the pond, it will cause anoxia for abalone and sea cucumber. And they will die in less than six to seven hours.)
문제는 이같은 녹조가 중국의 해안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서해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
바람이나 해류를 타고 동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쉬에 칭핑, 칭다오 주민]
"녹조의 악취가 엄청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냄새를 맡고 떠나버립니다."
(It stinks, many tourists will go away after they smell it.)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의 상승과 칭다오 해변으로 흘러드는 많은 양의 생활 하수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요트 경기를 앞두고 거대한 녹조가 칭다오 일대를 덮치면서 중국 정부는 수천억 원의 재정 손실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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