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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7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중국인 여학생 3명이 숨지는 등 중국 국적 탑승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상을 당한 중국인 탑승객들이 자신들이 적절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부상을 입은 탑승객은 모두 180여 명.
이 가운데 상당 수는 중국인 탑승객들입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아직도 서너 명은 입원 치료 중입니다.
중국인 탑승객들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적절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 부상자들의 경우 항공사 측이 24시간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경우 밤 시간에는 항공사 측과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중국 영사관 측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야 항공사 측이 자신들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중국인 부상자]
"아시아나 측의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탑승객의 경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항공사 측이 계속 치료 비용을 부담할 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탑승객 남편]
"언제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 또 의사가 제 아내에게 정기 진료를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 측은 초반에 기술적인 문제로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를 하지 못했을 뿐 중국인 부상자들을 소홀하게 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재는 중국어 가능 직원을 1대 1로 배치해 부상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중국인 탑승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보도되자 아시아나 항공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7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중국인 여학생 3명이 숨지는 등 중국 국적 탑승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상을 당한 중국인 탑승객들이 자신들이 적절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부상을 입은 탑승객은 모두 180여 명.
이 가운데 상당 수는 중국인 탑승객들입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아직도 서너 명은 입원 치료 중입니다.
중국인 탑승객들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적절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과 미국인 부상자들의 경우 항공사 측이 24시간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경우 밤 시간에는 항공사 측과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중국 영사관 측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야 항공사 측이 자신들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중국인 부상자]
"아시아나 측의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탑승객의 경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항공사 측이 계속 치료 비용을 부담할 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탑승객 남편]
"언제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 또 의사가 제 아내에게 정기 진료를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 측은 초반에 기술적인 문제로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를 하지 못했을 뿐 중국인 부상자들을 소홀하게 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재는 중국어 가능 직원을 1대 1로 배치해 부상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중국인 탑승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보도되자 아시아나 항공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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