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태풍 때 원전 빗물 1,130톤 방출"

도쿄전력, "태풍 때 원전 빗물 1,130톤 방출"

2013.09.17.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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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태풍 때 원전 빗물 1,130톤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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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어제 18호 태풍 '마니'가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 탱크 보에서 총 1,130톤의 물을 방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 탱크들을 둘러싼 누수 방지용 보가 빗물로 넘칠 것이 우려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뒤 보 밸브를 열어 물을 뺐다고 밝혔습니다.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흘러들어갔는 지에 대해서는, "바다로 이어지는 배수구가 아니라 탱크 주위 지면에 방출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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