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북상...오키나와에 접근

24호 태풍 '다나스' 북상...오키나와에 접근

2013.10.07.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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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급으로 분류되는 24호 태풍 '다나스'가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 섬 남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저녁 이후 오키나와와 아마미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내일은 규슈에 바짝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이번 태풍은 오늘 새벽 3시쯤에는 미나미다이토 섬 남남쪽 220km 해상을 시간당 35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형 24호 태풍 다나스의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65m에 달하는 가운데 중심에서 반경 130km 이내에서는 풍속 25m의 폭풍이 불고 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 내에 들어가 있는 미나미다이토 섬에서는 새벽 5시쯤 순간 최대 풍속 31.9m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24호 태풍 다나스는 이후에도 계속 발달하면서 북상해 오늘 밤에는 오키나와와 아마미에 상당히 접근하면서 일대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높은 파도에 경계함과 동시에 비와 높은 파도에 의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그리고 돌풍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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