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합사철회 2차 소송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합사철회 2차 소송

2013.10.23. 오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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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중 사망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유족들이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부모형제의 이름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항의 방문한 유족들은 태평양전쟁 A 급 전범들과 함께 합사돼 있는 가족들의 분사와 사죄, 그리고 유골봉환을 요구하며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족들이 항의구호를 외치고, 현수막을 펼쳐들었다는 이유로 신사 측은 한때 이들의 방문을 거절하고, 강제로 제지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27명은 오후에는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를 상대로 합사 철폐를 요구하는 2차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종교법인에 간섭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11년 7월 패소로 끝난 1차 소송의 항소심은 오늘 오후 도쿄고등법원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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