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업무를 담당할 현지 인턴을 선발하면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을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주영대사관은 최근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답변을 피한 지원자에게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재차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면접관의 질문이 성추행을 당해도 무대응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쳐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면접을 담당한 주영 대사관 직원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감추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기위한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주영대사관은 최근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답변을 피한 지원자에게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재차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면접관의 질문이 성추행을 당해도 무대응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쳐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면접을 담당한 주영 대사관 직원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감추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기위한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