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우주선' 신사옥...미 IT기업 신사옥 경쟁

애플, '우주선' 신사옥...미 IT기업 신사옥 경쟁

2013.11.23.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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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작품' 으로 불리는 우주선 모양의 애플 신사옥이 미 실리콘밸리에서 다음 달 착공될 전망입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강자들도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자신들만의 경영철학을 담은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UFO를 빼닮은 원통형 건물.

애플이 다음 달쯤 착공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신사옥입니다.

만 3천 명이 근무할 수 있는 4층 건물로 건물 외벽은 거대한 곡면 유리로 만들어집니다.

축구 경기장보다 큰 건물 내부 정원에는 숲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최근 건축계획 승인을 받은 이 건물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숨지기 넉 달 전 시의회에서 직접 설명하며 추진해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불립니다.

[인터뷰: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2011년)]
"애플 신사옥은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무용 건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실리콘밸리 본사 인근에 거대한 신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부러진 직사각형 형태의 9개 건물이 모두 다리로 연결되는 실험적인 디자인입니다.

페이스북도 캘리포니아주 본사 옆에 축구장 7개 반 규모의 신사옥을 짓습니다.

사옥 옥상을 녹색으로 덮어 자연 속의 언덕처럼 보이는 건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옥은 혁신의 요람이라는 기치를 내건 미 실리콘밸리 IT 공룡들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 신사옥 건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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