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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후 68년간 '전쟁을 하지 않는 나라'였던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일본의 지식인들이 지적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임'에 소속된 일본의 전직 언론인과 학자들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행보를 전후체제 탈피를 향한 신호탄으로 해석했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지타 다카카게 이사장은 '태평양 전쟁의 실태가 아직 일본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비밀보호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는 양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후지타 이사장은 또 문제 있는 법안을 다수의 힘으로 돌파하려는 아베 정권의 행보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수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후지타 이사장은 이어 '무라야마 담화에 손을 대면 일본은 전세계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국익도 잃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지식인, 전직관료 등 16명으로 구성된 무라야마 담화 계승·발전 모임은 1995년 무라야마 당시 총리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사죄하며 발표한 담화의 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난달 11일 발족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임'에 소속된 일본의 전직 언론인과 학자들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행보를 전후체제 탈피를 향한 신호탄으로 해석했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지타 다카카게 이사장은 '태평양 전쟁의 실태가 아직 일본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비밀보호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는 양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후지타 이사장은 또 문제 있는 법안을 다수의 힘으로 돌파하려는 아베 정권의 행보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수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후지타 이사장은 이어 '무라야마 담화에 손을 대면 일본은 전세계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국익도 잃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지식인, 전직관료 등 16명으로 구성된 무라야마 담화 계승·발전 모임은 1995년 무라야마 당시 총리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사죄하며 발표한 담화의 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난달 11일 발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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