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먼, 베이징 도착..."집에 돌아가게 돼 기뻐"

[앵커]

북한의 추방조치로 오늘 아침 풀려난 미국인 메릴 뉴먼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서봉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봉국 특파원!

지난 40여일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오늘 아침 풀려난 뉴먼 씨가 베이징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북한의 추방조치로 억류된지 40여 일 만에 풀려난 미국인 메릴 뉴먼 씨가 오늘 아침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뉴먼 씨는 오늘 아침 9시 55분 평양발 고려항공 JS151편을 이용해 베이징에 도착했고요.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뉴먼 씨를 바로 데리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면바지에 짙은 청색 자킷을 입고 공항에 도착한 뉴먼 씨는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와 뉴먼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메릴 뉴먼, 북한 추방 미국인]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기쁩니다. 저를 다시 집으로 갈 수 있게 해 준 북한 정부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몸은 어떠신가요?)
"좋아요. 좋습니다."
(집으로 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요?)
"집에 가서 아내를 만나고 싶습니다."

뉴먼은 조만간 베이징을 출발해 그의 집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입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뉴먼 씨는 지난 10월 북한 관광을 마친 뒤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하기 직전 억류됐으며 '반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