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대장 "한빛부대장이 직접 전화 요청"

日 부대장 "한빛부대장이 직접 전화 요청"

2014.01.1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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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장이 직접 일본 자위대에 연락해 탄약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이 아닌 유엔에 요청했다는 우리 국방부 주장에 대해 진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육상자위대 이가와 겐이치 부대장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 한빛부대장 고동준 대령이 육상 자위대의 탄약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가와 부대장은 "한빛부대장이 인명구조를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부탁한 것으로 훌륭한 지휘관"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일본이 한빛부대에 실탄을 빌려준 것을 '적극적 평화주의'의 선전 빌미로 삼으면서 논란이 일자 우리 국방부는 "유엔에 실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일본 측과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가와 부대장은 또 한빛부대가 빌린 탄환은 "양도한 것이므로 반환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며 "반환에 대한 의사타진이 있으면 방위성에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니치는 한국 측이 탄약을 지난 10일 유엔에 반환했다고 발표했지만, 11일 현재 탄약이 "자위대에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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