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에 34명 사망...주민 46만 명 피해

필리핀, 태풍에 34명 사망...주민 46만 명 피해

2014.01.17.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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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남부에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접근하면서 사망자 수가 34명으로 늘어나고 피해 주민도 약 4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리핀 재난 관리 당국은 최근 중부 비사야제도와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부상자 수도 65명에 달하며 중남부 14개 주에서 주민 21만 2천여 명이 현재 공공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옥 600여 채가 무너지고 713채가 부분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남부 해상에 머물던 태풍 아가톤이 세력을 강화해 동부와 중부 비사야 제도에 또 폭우를 뿌릴 전망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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