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中·日 무력 충돌 가능성 배제 못해"

아베 일본 총리 "中·日 무력 충돌 가능성 배제 못해"

2014.01.23.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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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 상황을 1차 세계 대전 직전 영국과 독일의 관계에 비유하며 무력 충돌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타임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양국 간 관계가 1차 대전 직전 영국과 독일의 관계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시 영국과 독일도 높은 수준의 무역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양국 간 전략적 긴장은 1914년 무력 충돌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돌발적으로 혹은 부주의해서 충돌이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어떤 충돌도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에서 평화가 깨지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군비 증강이 억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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