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경영위원도 망언..."난징대학살 없었다"

NHK 경영위원도 망언..."난징대학살 없었다"

2014.02.04.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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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회장에 이어, 회장을 뽑는 경영위원회의 한 위원이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망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NHK 경영위원인 작가 햐쿠타 나오키 씨가 어제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지원 연설을 하면서 "세계 각국은 난징대학살을 무시했다"며 "왜냐하면 그런 일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의 도쿄 대공습과 원폭 투하를 '비참한 대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인 전범을 단죄한 도쿄 재판은 "이 대학살을 지우기 위한 재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영화로 제작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소설 '영원의 제로'를 쓴 햐쿠타 씨는 평화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문화계 대표적 우익 인사로 아베 총리와 친분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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